아동친화도시 충주시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야외공간을 조성했다.

충주시는 도시화·저출산·IT기술 발달 등으로 야외활동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안전한 바깥 놀이공간을 마련하고자 바닥놀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바닥놀이판이 설치된 곳은 ▲칠금1호공원 ▲대가미공원 ▲교현3호공원 ▲남양공원 ▲봉방7호공원 ▲목행1호공원 ▲호암체육관광장 등 8곳이다.

특히, 바닥놀이판 디자인 선정 및 시공 과정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2017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충주시의 이름에 걸맞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되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바닥놀이판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내구력과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춰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들의사랑방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신 모 학생은 “내가 직접 고른 바닥놀이판이 놀이터에 생겨서 놀랐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정미용 여성청소년과장은 “바닥놀이판이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놀이방식으로 아이들의 또래활동을 돕고 흥미를 이끌어내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야외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에 설치된 바닥놀이판의 사용실태 등을 파악한 후,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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