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내년부터 여수지역 청소업무를 여수시도시공사가 대행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여수지역 청소대행업무는 장기 수의계약과 특혜시비 등으로 논란을 빚음으로써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수차례 공청회를 갖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여수지역 청소대행업무에 대한 개선책으로 여수시도시공사가 청소업무를 대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청소대행업체들과 이관을 협의해 왔다.

특히, 원만한 업무이관을 위해 청소대행 업체 대표자 등과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환경미화원들의 고용승계와 청소대행업무 6개월 계약연장 등 업체 측을 최대한 배려하며 협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재, 진남위생공사만 협의서를 제출한 가운데 나머지 3곳은 노사협의 등을 이유로 3차례나 연기, 3번의 기한을 모두 넘긴 가운데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더 이상 미룰 경우 내년 여수지역 청소대행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내년 여수시 청소업무 대행에 필요한 제반 준비사항을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여수보건공사와 여천보건공사, 그린여천환경 등 협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3곳의 청소업체에는 수의계약 불가와 함께 청소대행 계약을 올해 12월 31일로 종결한다고 통보했으며, 진남위생공사와는 6개월 계약 연장을 약속했다.

앞으로 시는 여수시도시공사와 청소대행계약을 체결, 내년 1월 1일부터 청소업무를 대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경미화원이 신분상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경미화원들의 종전 근로조건을 인정하는 새로운 근로계약을 여수시도시공사와 체결, 전원 고용승계토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도시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내년도 청소업무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기존 환경미화원들의 고용승계는 도시공사와 환경미화원간 근로계약에 따라 원활히 추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여수지역 청소대행업체는 여수보건공사(28년)와 여천보건공사(26년), 그린여천환경(15년), 진남위생공사(14년) 등 4개 업체로 그간 수의계약과 장기독점 등 많은 논란을 야기 시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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