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원을 비롯해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시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은 예산낭비신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무보수‧명예직 봉사 성격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36명이 선정되었다.

임기는 2년으로 예산낭비신고 및 예산절감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여 자율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예산낭비사례 발굴 확대를 통해 건전한 재정운영을 달성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시민감시단의 주요 활동은 예산낭비신고 및 관련된 제도개선 제안사항이다.

 예산낭비신고 대상은 불필요한 공사 및 부실공사, 공공시설 에너지 낭비, 유사사업 중복시행, 낭비성 행사‧축제 개최, 자치단체의 선심성 및 공공기관의 부당한 예산집행 등이다.

 예산절감제안 대상으로는 지자체 수입‧세입 증대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 제안과 지방세‧세외수입 징수, 공유재산 활용, 민자유치, 제도개선 등을 통한 수입증대 방안, 신규 세원 발굴 등이다.

 시민들의 예산낭비신고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내 예산낭비신고센터 메뉴를 개설하고 시민소통방을 설치하여 우수사례 및 신고방법을 안내하는 등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활동성과가 우수한 단원에게는 시장표창을 수여하고, 시민감시단을 포함 일반시민에게는 활동내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성과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산낭비신고, 예산절감 아이디어 제안방법은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jumin.daegu.go.kr)내 예산낭비신고센터에서 참여하면 된다.

 발대식에 참석한 나옥흠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원(동구 신천동 거주)은 “대구시민들이 낸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여지는지 주변을 돌아보며 예산낭비가 되풀이 되지 않고 근절되도록 감시단원 활동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금까지 예산낭비신고센터 운영이 미흡하였으나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계기로 예산낭비신고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예산낭비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자율적인 주민감시체계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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