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충북 특성화고 공동실습소 3곳(청주공고, 충북공고, 청주농고)이 일제히 개소해 본격적인 교육활동에 들어갔다고 18일(월) 밝혔다.

 실습소는 개별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산업체 첨단기자재를 지정학교에 설치해 동일계열의 학생들이 단기간 입소해 실습해보는 시설이다.

 공업계열은 청주공고와 충북공고에, 농업계열은 청주농고에 설치됐다.

 실습소는 공업계열 10개교 1천248명, 농업계열 4개교 498명 등 도내 특성화고 학생 1천746명이 5일간의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이용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중학생 3천700명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와 연계된 중학생 체험교실로도 운영돼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청주공고에서는 생산자동화, 금형설계과정이, 충북공고에서는 기계금속계열과 전기·전자·통신 계열과정이, 청주농고에서는 동물·원예·건설기계·식품가공 과정이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동실습소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첨단기자재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가 원하는 직무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체험학습의 기회 확대를 통한 특성화고의 다양한 진로를 홍보하는데 새로운 목적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는 공업계열 10개교 1천423명, 농업계열 3개교 492명 등 특성화고 학생 1천915명이 공동실습소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한편, 지난 3월 11일(월) 청주공고와 청주농고 공동실습소 개소식을, 3월 18일(월) 충북공고 실습소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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