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쇄박물관 소장 고서 5건, 충청북도 문화재지정
고인쇄박물관 소장 고서 5건, 충청북도 문화재지정
  • 손혜철
  • 승인 2019.03.08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8일 ‘금강반야경의기’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요자료 5건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자료는 ‘금강반야경의기’(2권 2책)를 비롯해, ‘원각예참약본’권3~4(2권 2책), ‘반야바라밀다심경소’(1책), ‘원각류해’권1~3(3권 3책), ‘당송팔가시선’(10권 1책) 등 5건 9점의 고서다.

지정된 금강반야경의기(도유형 제374호)와 원각예참약본(도유형 제375호), 반야바라밀다심경소(도유형 제376호)는 고려시대 의천이 개성 흥왕사에서 간행했던 교장(敎藏)을 조선 세조 때 간경도감에서 목판에 다시 새겨 간행한 자료다. 교장은 대장경에 대한 연구논문에 해당하며, 의천이 송, 거란, 일본 등에서 수집해 목판으로 간행했다.

원각류해(도유형 제377호)는 송나라 승려 행정(行霆)이 원각경의 내용을 8권으로 요약해 쉽게 풀이한 책으로, 1376년(고려 우왕2)에 정공권(鄭公權)이 펴낸 목판 인쇄물이다.

당송팔가시선(도유형 제378호)은 1444년에 안평대군이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 두보, 위응물, 유종원과 송나라 시인 구양수, 소식, 왕안석, 황정견의 시를 엄선하여 10권으로 편찬한 당송시대 통합중국시선집이다. 이 책에서 안평대군이 쓴 서문과 최항, 박팽년, 신숙주, 이선로, 이개, 성삼문의 필체를 볼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이번 지정으로 보물 9건 17점, 도지정 19건 30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자료들은 전래본이 드문 귀중한 자료들이다”며 “박물관은 이 외에도 중요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문화재로 지정해 지역의 중요한 문화재를 소중히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