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는 놀이터 조성을 위해 시설물 선호를 파악하는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7일 환경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흥덕구 운천동 산정마을어린이공원 인근 흥덕초등학교 어린이 40여 명을 감리단으로 선정했다.

선호도 조사방식은 나무모험놀이, 미끄럼틀, 통나무놀이대, 경사오르기, 거미줄놀이, 나무건너기 등 여러 자연놀이 시설물 중 본인이 원하는 시설물을 두 가지씩 선택해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상상했던 놀이터의 모습과 위치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 하는 시간도가졌다.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본인들이 공원을 조성하는데 참여하는 것에 대하여 즐거운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설 만족도 선호조사에서 짚라인과 긴 미끄럼틀 조합놀이대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한편, 산정 어린이공원에는 숲속모래놀이터, 숲속쉼터, 생태배움터, 커뮤니티 광장, 그늘 쉼터 등이 설치된다. 또한, 이번 감리단 운영에서 나온 짚라인과 긴 미끄럼틀 조합놀이대 등 여러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3월 말에 공사를 착공해 6월 공사를 마무리한 후 어린이가 참여해 만든 놀이터를 직접 체험하고 느낀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어른의 시각에서 획일적으로 만들어진 시설물(그네, 미끄럼틀)위주가 아니라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추진 시,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공원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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