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7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전자팩스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팩스시스템은 기존에 컴퓨터 파일을 종이로 인쇄해 팩스기기에 넣고 민원인과 민간기관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전송하던 방식을 업무용 컴퓨터를 이용해 이메일처럼 온-라인으로 주고받는 방식이다.

시에 따르면 전자시스템 구축으로 기존에 하나의 공문을 여러 기관으로 단체 발송할 때 2~30분에서 수 시간 걸리던 팩스 발송 시간이 2~3분 내로 단축된다.

또한 기존 종이로 주고받는 팩스에서 보호할 수 없었던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이 온라인으로 팩스를 수신하는 전자팩스시스템에서는 보호 가능해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방지, 각종 지방세 신고 및 관련 증빙 서류 제출 시 별도의 수신여부 확인 절차 등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팩스로 들어오는 수십 통의 홍보물로 인해 소요되는 종이와 토너에 대한 소모성 예산도 연간 2700만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심철현 정보통신과장은 “93개의 아날로그 팩스를 전자팩스시스템으로 통합함에 따라 문서 송수신 및 행정업무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읍면동에서 사용하는 기존 팩스는 민원인 전용으로 전환해 민원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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