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늘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여, 학부모 가계 부담 경감은 물론 차별 없는 실질적인 교육복지 혜택의 범위를 넓혀 모든 학생들이 혜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동결된 무상급식단가 또한 10%이상 인상하며, 친환경 식품비(220원)도 지난 해 까지는 초·중 1, 2학년까지만 지원하던 것을 유치원 및 중3,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하여, 학생 1인당 연간 65만원에서 84만원 가량의 급식비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해 학부모 부담으로 운영하던 평균 급식 단가 3,620원 보다도 900원 높은 단가를 지원하여, 양질의 식재료 사용과 영양가 높은 식단 운영이 가능해져 ‘공짜 밥은 맛이 없다’라는 인식을 깨고 학생들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질거라 예상된다.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1,236억원 지원과 더불어 7개교(초 2교, 중 3교, 고 1교)를 대상으로 64억원을 들여 급식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노후 급식기물·기구 교체비 8억 5천만원, 공동구매를 통한 급식기구 교체 사업비 11억 8천만 원을 지원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학교급식은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 교육복지 혜택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고품격 학교급식이 되어야 한다”며, “즐거운 급식시간을 통해 친구들과 정서적 교감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교급식이 행복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