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종교]총무원(원장 인공스님)은 한국불교의 종조이자 본 종단의 종조인 태고보우 원증국사 탄신 711주년을 맞이하여 11월 4일(음력 9.21) 북한산 태고사 부도탑에서 탄신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는 능해스님의 사회와 혜일스님의 집전으로 종사영반과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선조사스님에 대한 묵념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중앙선거관리위원장 월운스님 대독)은 법어를 통해 “태고보우 국사는 고려 말 오교구산(五敎九山)을 비롯한 많은 종파들의 난립과 분쟁을 지양코자 일불승 (一佛乘)을 제창하여 대통합을 이루어 낸 분이며, 제종 (諸宗) 포섭에 의한 원융회통을 이루어 낸 위대한 업적은 오늘날 우리에게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계승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스님은 또한 “태고문화축제에서 보여 주었던 굳은 결집력으로 종조의 원융사상과 화합정신을 높이 고양하고 종풍을 진작하는데 원력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윤순 전국신도회장은 기원문에서 “종조의 큰 지혜와 가르침으로 화합의 종단, 소통의 종단, 그리고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찬 종단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의 불교문화가 세계 속에서 그 가치를 드러내고 세계와 소통하며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조화로운 길을 제시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탑전 다례는 대전 보은정사 주지 원법스님과 보은정사 다도회원들이 헌다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종회의장 도산스님, 부의장 상하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월운스님, 전 원로의원 원법스님, 경기북부종무원 원로 담월스님, 서울중서부종무원장 정운스님, 백련사 주지 성호스님, 법륜사 주지 혜일스님, 전 경기북부종무원장 자심스님과 종무원, 호법원 사무처장 지상스님, 총무원 교무부장 도진스님 규정부장 도암스님과 국장스님들, 전국연화비구니회 스님, 교임 및 전법사, 중앙전문유윤순 전국신도회장, 봉원사 법륜사 신도 등 1백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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