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홀서 ‘비전 30! 2012 동방인의 밤’ 개최

 

[불교공뉴스-종교]종립 동방불교대학(학장 영우스님)이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11월 2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비전 30! 2012 동방인의 밤 개최’ 및 <동방 30년사>발간 고불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무원장이며 동방불교대학 이사장 인공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도산스님, 호법원장 운곡스님 등 종단의 대표스님들과 전국교구종무원장, 각 단체장과 동방불교대학 졸업생 등이 대거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1982년 10월 서울시 중곡동에 2년제 ‘불교포교사전문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동방불교대학은 출-재가불자를 아우르는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서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수행과 학문, 인격을 도야하고 광대한 원력의 대승보살도를 실천하여 민족과 자연과 인류사회에 이르기까지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이상세계 구현을 건학이념으로 삼는다. 다음해인 1983년에 현 동방불교대학으로 교명을 개명해 지금까지 총 1500명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방불교대 졸업생들은 3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종단의 요처에서 중진으로서 중책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개교때 ‘불교학과’로 단일학과에 더하여 1990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저변 확대와 계승을 목적으로 ‘범패과’를, 1991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의 화맥(畵脈)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불교미술과’를 신설해 전통불교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기능인재를 발굴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04년에는 ‘승가과’, 2010년에는 ‘역경학과’를 개설, 현대는 물론 미래사회를 창조적이고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30살이라는 성년을 맞이했지만 동방불교대학은 현재 강의실과 기숙사 등 부족한 교사(校舍), 지원 미비, 학생수 감소 등 어려움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동방불교대학장 영우스님은 “개교 30주년을 맞아 종립대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학교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는 문집 발간과 29일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면서 “동방불교대학이 크게 발전하여 종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물심양면의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2)745-2030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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