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터키 가지안텝이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유치 경쟁으로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

9일 여수시는 제7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이 열리고 있는 터키 가지안텝에서 여수시방문단이 이 같이 전해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포럼에는 각 나라 대표 등 30여 개 국에서 3백 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당초 4개 도시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여수시를 비롯해 헝가리의 헤비즈시(Heviz)와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시, 중국의 일조시(日照, Rizhao) 등 8개 도시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치전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는 유치를 위해 각국 대표들을 일일이 만나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도시’, ‘세계 4대 미항 여수’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아름다운 여수의 모습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집중 부각시켜 어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터키 가지안텝 시내 일원은 배너기가 게첨되고 30분 이상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등 축제분위기인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하지만 유치전에 뛰어 든 각 도시 대표들은 대대적인 인력동원과 물밑작업 등 피말리는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은 실크로드가 통과했던 지역 국가와 도시간 경제문화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포럼으로 초기에는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관광기구(UNWTO)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UN의 중요기구의 협력사업으로 과거 실크로드가 속한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주요 참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자원강국으로서 국가발전을 위해 이들과의 자원외교 등 전략적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현재는 유럽, 중동, 동북아시아에 이르는 30여개 국가의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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