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 1일(금) 정오, 보신각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3.1운동 기념 타종에는 故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님 등이 함께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3.1운동 정신을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윤준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과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10명은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3.1운동계승에 앞장 선 분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선정하였다.

○ 독립유공자 故 유관순 열사의 조카이신 유장부 님 : 故 유관순 열사는 1919년 4월 아우내 장터에서 가족과 함께 독립만세시위를 이끄는 등 항일운동 전개

○ 독립유공자 故 정용길 선생의 손자이신 정재진 님 : 故 정용길 선생은 1919년 3월 진주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이끄는 등 항일운동 전개

○ 여성독립유공자 故 임경애 선생의 자녀이신 최철훈 님 : 故 임경애 선생은 서울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

○ 독립유공자 故 임정근 선생의 자녀이신 임경창 님 : 故 임정근 선생은 광복군 제2지대 소속되어 항일운동 전개

○ 독립유공자 故 한도련 선생의 자녀이신 한춘경 님 : 故 한도련 선생은 1932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덕성농민조합지부를 조직하여 농민운동을 통해 항일운동 전개

○ 민족대표33인으로 참여한 故 손병희 선생이 몸담았던 천도교의 現 종무원장이신 이범창 님 : 천도교 제 3세 교주인 故 손병희 선생은 민족대표33인으로 참여, 3.1운동을 주도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

○ 민족대표33인으로 참여한 故 이필주 선생이 몸담았던 정동교회(現 정동제일교회)의 담임목사이신 송기성 님 : 정동교회 목사였던 故 이필주 선생은 민족대표33인으로 참여, 항일운동 전개

○ 민족대표로 참여한 故 백용성 선생이 몸담았던 합천 해인사 내 용성선사의 現 주지이신 감원 도영스님 : 해인사 스님 이였던

故 백용성 선생은 민족대표33인으로 참여, 항일운동 전개

○ 이춘식 님 : 일본 법원에 신일철주금(구 일본제철)대상 피해배상소송을 통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실상을 알리고 21여 년만인 2018년 10월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 판결됨

○ 변혜진 님 :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살리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2018년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서울경기여자고등학교 학생

 한편, 타종식 개최 후에는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학교의 현재 후배 재학생들 100여명이 100년만에 선배들의 함성을 재현하는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퍼포먼스가 공연될 예정이다.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퍼포먼스에 참여한 학교는 연세대, 동국대,서울대, 고려대, 보성고, 선린인터넷고, 배재고, 중동고, 경기고, 중앙고, 경신고, 휘문고, 이화여자고, 정신여자고 등 총 14개 학교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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