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고교학점제를 대비하여 운영하고 있는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이란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말하는데‘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과 ‘미래로 스쿨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포함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8년 2학기에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을 수강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은 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 공유 체계를 구축하여 단위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내 고등학교 학생 전체에게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진로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규교육과정이다.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이하 지역연계)의 만족도는 학생 88%, 학부모 8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교육과정 재참여 의사를 묻는 설문에도 학생과 학부모 모두 80%이상이 다시 참여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역연계 과정에는 21과목 324명이 참여하여 281명이 이수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에서는 이번에 도출된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3개 지역에서 운영하던 시범지구(아산, 서산, 서천)를 올해는 충남 14개 시·군 전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로 스쿨」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농‧산‧어촌 소규모 고등학교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보를 위해 시‧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 상에서 토론 발표가 가능한 양방향 실시간 수업으로 진행되는 정규교육과정으로써,

운영만족도는 학생 96%, 학부모 95%로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설 강좌 수는 10과목을 운영했으며 각각 70명(이수인원 57명), 150명(이수인원 133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미래로 스쿨 스튜디오도 확대한다. 당초 2개 스튜디오(당진고·연구정보원)에서 논산고·한일고에 스튜디오를 추가해 총 4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주 한일고와 예산 덕산고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정규수업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19학년도 정규수업(1학기 교육학, 2학기 심리학)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박혜숙 학교교육과장은 “변화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핵심은 고교학점제라”라고 말하고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이 큰 힘이 될 것이고, 19년도에도 질 높은 교육과정이 운영되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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