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째 십시일반 모금한 기탁금으로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의 장학회가 큰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한면장학회(회장 조용복)로 지난 21일 수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수한면 출신 대학생 6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씩을 전달했다. 또한, 다음달 4일에는 이지역의 유일한 교육기관인 수한초등학교 입학대상자 4명에게 장학금 10만원씩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수한면장학회는 1996년 지역주민과 출향인 등이 뜻을 모아 기탁금 1,300만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23년째 매년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급한 장학금이 3,140만원에 이르며, 108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 21일에도 수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00만원, 베지밀 보은대리점(대표 안상운) 100만원, 래선경 보은대추고추장(대표 최병진) 100만원, 후평리 출향인 최영수씨가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조용복 수한면장학회장은 “우리 수한면 지역의 후배들이 잘 자라기를 바라며 오늘 지원해준 장학금이 큰 액수는 아니나, 고향의 정성이라 생각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청년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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