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장애인 창업아이템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질문1]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한국전력정보 장병훈 대표를 모시고 신재생에너지와 한국전력 정보 회사가 만들어지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합니다.

먼저 장병훈 대표님께서는 2017년 9월 한국전력정보 회사를 창업하셨다는데,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SAVE THE PENGUIN” 이것이 우리 회사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전기를 소비하는 소비자 층과 태양광과 같은 소규모 분산자원들을 생산하는 생산자들을 대규모 전력망과 효율적으로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결은 전력거래 시장 참여로 이루어지는데, 저희는 그런 전력거래 중개사업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타, ai기술을 활용하여 전력분야에서의 데이터를 취득하여 빅데이터로 처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되기 위한 알고리즘들을 인공지능에 탑재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전력운용자/소비자 등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트렌스포메이션이 운영되는 플랫폼입니다.

[질문2] 장병훈 대표님은 11회 장애인 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아이템으로 그런 큰 상을 수상하셨는지요?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전력거래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제안된 플랫폼은 전력소비자의 전력사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플랫폼에 제공하고, 또한 기상정보나 전력망 전체의 수요예측 정보 등을 활용하여 익일의 전력량 예비량 등을 예측하는 시스템이 탑재된 형태의 플랫폼으로서 향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력사용 효율화 측면에서 필요한 플랫폼이라고 판단되어 제안하게 되었고, 제가 전력연구원에서 20여 년간 연구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되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질문3] 지금까지 장애의 아픔을 딛고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한 말씀 해주시지요?

제가 2003년에 다이빙 중 경추골절로 6개월여 간의 입원치료 후 사지마비 판정을 받고 퇴원했을 때에는 제대로 설 수도 없는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의 상황을 인정하기까지 오랜 시간 힘겨웠습니다.

그런 상황에도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저를 도와준 가족들, 특히 우리 아내의 도움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을 시도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주변 사람들이 그거에 대한 배려와 도움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회사의 성장이 가능했던 것 같다. 일부 성과가 인정되어 장영실상 수상, 국무총리상 수상 등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4] 장병훈 대표님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 한 말씀 해주시지요.

어떤 이유든 간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은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길만 생각하고 천천히 남들이 열 걸음 걸을 때 나는 한걸음 걷는다고 생각하십시오. 내처지가 왜 이럴까에 대한 원망과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닥쳤는지 불만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의미 없는 메아리일 뿐이지요. 현재의 나를 인정하고 새로운 미래를 생각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쉽지 않은 결단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과 능력을 판단해서 앞으로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서 아주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혹여 장애를 갖고 계신 분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 일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저에게 연락을 해 주시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5] 한국전력정보 'HEPI 클라우드 가상발전소' 다소 생소한 단어인데 자세히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상발전소라는 것은 실제로 연료를 가지고 발전하는 기존의 발전기와는 다르게 우리 주변에 있는 조그마한 에너지자원들을 모아서 마치 큰 발전소처럼 운용할 수 있는 에너지 통합 기술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태양광과 같은 소규모 발전자원과 전기 소비를 줄여주는 소위 네가와트 발전이라고 하는 것으로서 전기 소비를 줄이면 발전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국가나 도시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화를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상 발전소는 전력망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을 공급하기 때문에 향후 전력거래 시장에 참여함으로서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국가 비상상태에서도 필요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HEPI 클라우드 가상발전소'는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자원 공급방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가상발전소의 기능에 ‘HEPI 클라우드 가상발전소’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하여 고객(공장, 학교, 빌딩 등) 또는 태양광 운영 사업자 등에서 전력량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여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합니다. 그리고 데이터의 최적화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형태로 지능화 하여 고객의 수익을 극대화 시키고 나아가 국가에서 필요한 자원화를 시켜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질문6] 한국전력정보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저장과 관련 사업모델을 개발을 하고 계신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으신지요?

현재 대전시와 함께 가상발전소 실증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중구/동구/서구/유성구/대덕구) 별로 클라우드 가상발전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상발전소의 전체 전력 규모에 맞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여 전력망 안정화 및 효율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객 수익 역시 극대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한 형태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질문7ㅣ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도입 그리고 에너지 절감 추진이라는 아이템으로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라도 있으신지요?

저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약30년 동안 전력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지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세대에게 우리가 어떤 일을 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고, 제가 현재 시점에서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청정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신재생에너지 도입의 필요성을 다들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경제성을 확보하여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의 경험과, 새로운 도전으로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도입, 그리고 태양광 자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와 부하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여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질문8]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자원 개발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관하여 말씀해주시지요.

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나라인 것은 알고 계시지요? 지금까지는 원자력 발전의 힘으로 공장과 같은 주요 산업에 필요전기를 공급해 왔습니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한 화력발전역시 마찬가지로 co2 배출 및 미세먼지와 같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선진 국가들이 모두 유사한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앞으로의 선진사회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신재생 에너지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질문9] 한국전력정보 주식회사의 차별성과 특징은 무엇인지요?

우리 회사는 전력분야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융합된 기술융합전문회사로서 현장에서 수집되는 전력데이터를 빅데이터, AI의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로 처리하여 전력 현장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여기에는 다른 회사들이 갖지 못하는 전력분야의 노하우와 전력기술 및 소프트웨어 기술의 융합으로 에너지 분야에서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질문10] 한국전력정보 장병훈 대표님의 앞으로의 인생설계는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지요?

저의 이메일은 HAPPY@HEPI.CO.KR입니다. 저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직원들과 제 아내 그리고 두 딸들에게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생설계를 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어쩌면 그런 제 성격 덕분에 지금 여기까지 올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직장 생활은 힘들고 피곤하고 긴장되고, 위축되고, 불화도 있고... 그런 어두운 것들이었다면, 제가 꿈꾸는 회사는 서로를 배려하고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며 직장과 가정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스타트업 단계에서 여러 어려움들이 있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회사의 미래가치를 만들어나가는 성취감을 서로 맛보며 개인의 행복과 회사의 발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사내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10년 뒤의 내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어떻게 발전되어 있는가를 말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환경보존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며 에너지와 사람을 잇는 기술전문기업인이 되고 싶습니다.

장병훈 한국전력정보 대표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공학박사

[본사] 대전 유성구 문지로 105한국전력벤처기업육성센터 203호

[판교]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89번길 20, 3동 2층 코워킹스페이스 디 25, 26호 (삼평동, 스타트업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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