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9일 오전 세미나실에서 송경용 신부를 초청해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대전시 직원과 사회적경제기업 중간조직기관 관계자,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공동체지원국 신설에 따른 직원들의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가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서 송 신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하시면서 “세계 최저수준 출산율, 자살률 세계 1위, 낮은 공공복지 지출 등 OECD국가 중 행복도가 최하수준인 대한민국은 현재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면서“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익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경제란 모두가 잘 사는 경제로 호혜, 상생, 연대, 나눔이 핵심운영원리”라며 “모든 경제활동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동시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최시복 공동체지원국장은 “사회적경제 하면 어렵고 이해가 어려운 용어였는데 특강을 통해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 우리시도 공동체지원국을 신설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사업에 공공성, 연대성, 사회적가치 지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송경용 신부는 1986부터‘나눔의 집’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하늘사랑’ 설립해 사회적 가치를 나누고 실천해왔으며, 지금은 나눔과 미래 이사장,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공동의장, 지난달 23일 출범한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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