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 비가 내리던 19일,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8명의 의원들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을 현장 방문했다.

현장 방문단을 이끈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남일현 위원장은 “제40회 임시회기간에 첫 현장방문지로 청주문화재단을 택한 건, 그만큼 문화도시 지정과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 등 더없이 중요한 사업들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긴 겨울 가뭄 끝에 내린 반가운 비처럼 올 한해 시민들의 문화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1일자로 진행된 청주문화재단 조직 개편 및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주요 사업들에 대한 보고를 받은 행문위 의원들은 올 하반기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방안들과 개소 6개월에 접어든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성과 등을 점검하며 앞으로의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특히 인도에 이어 중국과 대만 시장까지 진출한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의 행보에 반가움을 표하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문화콘텐츠의 전초기지로서 청주문화재단의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현재 도심재생 리모델링이 한창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이전 입지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상설전시관, 아트숍 등이 들어설 공예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점검도 잊지 않았다.

1999년 공예도시 청주를 선포한 이후 격년마다 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해오면서도 상설전시관이 없어 인프라 부족에 대한 아쉬움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에 깊은 공감을 표한 의원들은, 올 7월 준공 예정인 공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다운 거시적인 시각을 갖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더불어 올 10월, 공예클러스터에서 진행할 첫 국제행사인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청주문화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청주시의회 행문위 의원들을 비롯해 85만 청주시민 모두에게 공감을 얻는 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의회와 교류하고 시민들과 협력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올 한해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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