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막바지 겨울 추위를 날려버리는 따뜻한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에 거주하는 정금식(여, 77세)는 씨는 19일 영동군청을 찾아 생활형편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청소년을 위하여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영동군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 에 기탁하였다.

정금식 씨는 수년째 양산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을 위하여 매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농산물 등 나눔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희망전도사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씨는 “어린시절 가난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 한이 돼 저녀들을 가르치고 싶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7남매를 힘들게 양육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기탁동기를 밝혔다.

같은 날 임선화(영동군여성산악회장) 씨도 군청을 방문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에 기탁했다.

임 씨는 영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나눔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평소에도 후원자 및 착한가게 발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기탁식 후, “작은 성금이지만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뜻깊게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동군 희망복지지원단은 기탁된 성금을 관내 저소득 청소년을 선정하여 지원하거나,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에 연계하여 위기가구나 저소득 가구에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생필품, 식료품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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