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반찬등속』이 지난 2월 15일에 열린 충청북도문화재위원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동에서 간행된 음식 조리서로 44가지 음식 만드는 방법과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 2가지 등이 수록돼 있으며 당시 청주지역의 식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청주시는 『반찬등속』의 중요성을 인지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학술연구용역을 토대로 『반찬등속』에 수록된 음식을 재현한 바 있다. 그리고 2013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찬등속』음식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주지역의 전통 음식 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유오재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반찬등속』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확정되면, 우리 고장 전통 음식 레시피 개발에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반찬등속』의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1개월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공고 후 6월에 열리는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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