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면에 거주하는 김태환(88세) 씨가 관내 저소득 노인에게 전해달라며 약10만원 상당의 성인용 기저귀를 기부했다.

성인용 기저귀는 아동용 기저귀보다 고가라서 요실금이나 지병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물품이다.

김 씨는 “이렇게 소소한 물품을 기부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민망해하며 기부를 했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김 씨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를 웃음짓게 하고 있다.

김현정 복지팀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나눔이 된다. 티끌모아 태산은 저축이 아닌 나눔 문화에 더 어울리는 표현이다.”라며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소소한 기부가 지속 이어져 희망찬 사회 조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화면사무소는 기탁된 물품을 관내 저소득 노인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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