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에 의미를 더하고 싶으신 분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에 지원하세요

충청남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이 함께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에서 3월 8일(금)까지 제11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선발을 위한 지원서를 접수한다.

황혼의 여정에 보람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활동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나는 이 일을 즐기며 사랑한다. 그런데 이것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모두 지금 자신의 일을 즐거워하며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본다. 그 모습 또한 아름답다. 황혼의 여정에서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 일이 우리의 미래인 어린 친구들의 꿈을 키우는 데 한몫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전통사회에서 할머니가 손주를 무릎에 앉히고 옛날이야기를 속삭이던 살가운 무릎교육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업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선발되어 일정 교육을 받은 할머니가 유아교육기관을 찾아가서 유아들에게 우리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준다. 그간 사회 활동에 소외되어 있던 여성 어르신들에게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세대 간 소통과 문화전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야기할머니는 물론이고 유아교육기관과 학부모 등 관련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2018년도 이야기할머니 활동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박춘자 이야기할머니(경기 부천, 5기)의 수기처럼 활동에 참여 중인 이야기할머니들은 노년에 할 일이 있고 그 일이 유아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번 선발에서 새로 모실 제11기 이야기할머니는 총 330명인데, 그 중에 충남은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고정된 직업이 없는 56세(1963년생)에서 70세(1949년생)까지의 여성 어르신 중, 기본 소양을 갖추고 유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라면 학력과 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충남은 당진시, 부여군, 서산시, 서천군, 아산시, 예산군에서만 선발하므로 공고문의 선발 세부 내역을 자세히 확인하고, 1월 30일(수)부터 3월 8일(금)까지 지원서를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접수된 지원서에 의거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5월부터 11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20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1월 기준 충남 지역에서는 이야기할머니 145명이 394개소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 -일반방문자-공지사항(www.storymama.kr)이나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대표전화(☎ 080-751-07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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