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포토] 영동군, 백두대간 민주지산 '황룡사'를 찾아서
[영상 / 포토] 영동군, 백두대간 민주지산 '황룡사'를 찾아서
  • 손혜철
  • 승인 2019.02.16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백두대간 줄기에 위치한 민주지산 '황룡사'는 천태산 영국사, 백화산 반야사와 더불어 영동군을 대표하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불기 2516년(서기 1972년)에 창건한 사찰이다.

사단법인 불교사상연구회 '황룡사'는 그 옛날  물한계곡 안에 있던 '신구암'  절을 복원한 도량이다.  '황룡사'는 삼도(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삼도봉의 정기를 이어받아 부처님의 법력으로 민족화합과 남북통일, 국태민안의 소원 성취 기도를 올리는 도량으로 오랜 세월을 민주지산이 품어 안고 있다.  

황룡사의 창건주 성 사명화(1920년)는 젊은 시절 부처님을 향한 끝없는 기도와 정진 수행한 스님이다. 수양기도 중에 혜안이 밝아지고 모든 물욕에서 벗어나는 예지력을 알게되어 물한계곡의 깊숙한 산자락이 부처님 도량임을 통찰하고 사찰건립의 원을 세웠던 것이다.

그 뒤를 이은, 강 영진 거사(구 오리엔트 시계 사장, 1921년~1994년)는 황룡사 불사에 크게 회향 동참을 하게된다. 그 공덕으로 사업에 성공을 이루기도 했다. 황룡사의 사명은 물한계곡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봉황 凰, 룡 龍자를 절의 이름으로 정함으로서 좌청룡, 우백호라는 협시의 기운을 받고 있다.

사찰 창건 후 당시로서는 획기적일 수밖에 없었던 불교의 대중화, 불교의 생활화, 불교의 현대화라는 이념으로 설립된 “ 사단법인 불교사상연구회”(1961년)에 종단을 등록하고, 불교 2525년(서기 1981년)에  미륵불 조성과 석등불사를 이루어 오늘날과 같은 사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황룡사' 주지 종림스님은 "물한계곡의 맑은 물과 더불어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수많은 불자와 관광객들에게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정신적 안식처가 되고 있다. '황룡사'는 앞으로도 환경오염과 가치관의 혼돈으로 헤매는 현대인에게 삶의 참 가치를 일깨워 주는 진정한 인생의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소신을 밝혔다.

'황룡사' 주지 종림스님의 뜻에도 불구하고 사찰운영에 있어서 불자들의 힘이 필요할 듯했다. 영동군의 인근 사찰 영국사와 반야사는 전통사찰로 등록되어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사찰 신개축 보수비용 지원을 받아 힐링 도량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하지만 '황룡사'는 전통사찰 지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으며, 요사채를 비롯한 공양간이 협소하고 허물어지고 있어서 재보수가 시급한 처지에 놓여있다. 사찰을 찾는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문화재청과 영동군 관계자 그리고 민주지산을 아끼는 모든 이의 관심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민주지산 '황룡사' 도량이 부처님의 원력으로 가득할 그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