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용수 의원께서 옥천군 관광협의회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하여 대표발의를 하였는데 조례 제정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요?

A. 현재 옥천군의 관광산업이 매우 미미한 상태입니다. 옥천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영역에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관광협의회가 설립되어 민간에서의 역할을 주도하면서, 군과 거버넌스를 형성하여 우리 옥천군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것이 관광협의회가 할 일입니다. 바로 이러한 관광협의회를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이 조례 제정의 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옥천군 관광산업의 현주소를 말씀하여 주신다면?

A.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관광지점 입장객의 통계”에 의하면 2017년 옥천군의 입장객 수는 22만여명으로 충북전체 입장객수 2,379만여명의 0.92%에 불과합니다. 물론 통계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충북에서 옥천군이 차지하는 관광의 비중이 1%도 되지 않는다는 것과 충북도내 관광안내소 운영현황을 보면 총17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중 가장 많은 제천시가 6개소, 적게는 이웃한 보은·영동군이 각 1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옥천군은 관광안내소 자체가 없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심각히 고민해야 될 지점이라는 생각입니다.

 

Q. 옥천군 관광협의회가 설립된다면 어떠한 역할을 하여야 할까요?

A. 관광협의회는 비영리사단법인입니다. 즉 사람들의 결합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익적 차원에서 옥천군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민간영역에서 각종 관광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엮어서 군과 협치를 만들어가는 중간자적 역할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관광관련 사업을 수탁하여 관보다는 민이 주도하는 관광을 만들어 내는 역할도 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Q. 옥천군의 관광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A. 군은 옥천군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하여 관광 진흥에 대한 시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각종 사업을 계획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체류형 관광 상품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다 가는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거듭 강조하지만 민·관의 거버넌스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군은 민간을 어떻게 관광산업 활성화의 파트너로 끌어들일 것인가에 많은 고심을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관광협의회관련 조례도 제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앞으로의 관광은 보는 관광에서 느끼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합니다. 우리 옥천에는 많은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하고 개발하여 감성 관광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부수고 짓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우리 옥천의 관광을 어떠한 이미지로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할 때입니다. 옥천하면 탁하니 떠오르는 그 무엇!!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옥천군 관광협의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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