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소장 김갑수)는 14일 농한기를 이용하여 지역 내 치과의료 기관이 없거나, 치과이용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1차 “찾아가는 덴탈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덴탈 클리닉”은 보건소ㆍ보건지소 공중보건치과의사 4인, 치과위생사 4인으로 구강건강 전담 매니저를 구성하고 치아관리 전문가인 이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서 구강검진 및 상담, 올바른 칫솔질 교육, 불소를 이용한 치아우식증(충치) 예방과 함께 필요 시 1차 진료 및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예방ㆍ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개인별 맞춤형 구강위생용품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현장 실습을 통해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실천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2018년 기준 부여군 성인ㆍ노인관련 구강건강지표 3개 중 2개가 충남 15개 시ㆍ군중 하위로 나타났는데, ‘19세 이상 성인의 연간 구강검진 수진율(최근 1년 동안 구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12위(29.6%),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점심식사 후 칫솔질 한 사람의 비율)’9위(56.5%)로 구강건강 수준이 매우 낮거나 또는 중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차 운영은 2월 13일(수) 초촌면 송국1리를 시작으로 총 13개 마을 약 240명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은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나 해당지역 보건지소 또는 보건진료소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구강질환은 만성질환으로 예방이 최우선이나, 구강질환은 전신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치료도 게을리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보건소에서는 부여군민의 구강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예방과 치료 두 가지 모두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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