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맛과 공예의 멋에 사로잡힌 시드니
청주의 맛과 공예의 멋에 사로잡힌 시드니
  • 손혜철
  • 승인 2019.02.11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청정한 자연 속에 다민족의 문화가 공존하는 호주 시드니가 ‘청주의 맛과 공예의 멋’에 단단히 사로잡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한《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4월 19일)》에 연일 현지 관람객과 전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시 일환으로 12일까지 진행하는 ‘공예와 식문화에 대한 워크숍’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드니 채스우드 도서관, 주한시드니한국문화원 한옥체험공간·워크룸, 호주 디자인 센터(Autralian Design Center)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워크숍은 ‘식문화’와 ‘공예’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식문화’워크숍에서는 반찬등속과 신선주가, ‘공예’워크숍에서는 가죽공예, 짚풀공예, 섬유공예, 도자 등의 지역 공예작가 시연과 체험이 마련되었다.

이중 고은진 작가의 가죽공예 워크숍은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티매트를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한국의 전통 십장생 무늬를 활용한 점이 이목을 끌었다. 호주 현지 체험객은 작업과정마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열의를 보였고, 건강과 장수, 소망의 기원이 담긴 십장생의 의미에 흥미를 보이며 한국 문화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특히 반찬등속 워크숍은 사전참가신청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아쉽게 참가신청에 실패한 관람객들은 청강이라도 하겠다며 현장을 찾아 먼발치서 워크숍을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고, 신선주 워크숍에서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술 제조법을 넘어 한국 무형문화재의 전수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쇄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시와 워크숍에는 한국의 공예로부터 영감을 얻고자 하는 현지 디자이너들의 방문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호주 시드니를 사로잡은‘공예와 식문화에 대한 워크숍’은 오는 12일(화)에 마무리 되지만, 국제교류전《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는 4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계속된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전을 시작으로 본격행보에 나선 2019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8일에서 11월 17일까지 41일간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