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위기청소년 생활보호시설인 친구청소년쉼터(대표 허경희) 10명의 청소년들이 지난 1일 돌을 메고 태백산에 올랐다. 

매 년 새해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온 'UP UP CAMP'는 입소 청소년들이 정상으로 올라가며(UP) 끈기와 인내, 자신감을 얻는다(UP)는 취지로 올해 4회째를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돌멩이를 매고 산을 오를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지만 캠프 전날이 되자 각자 자신의 돌멩이 무게를 확인하며 가방을 메고 어깨끈을 단단히 고정했다. 

허경희 대표는 “살다 보면 어깨에 멘 돌멩이보다 훨씬 더 무거운 짐을 진 듯 힘든 날이 오겠지만, 태백산도 돌을 메고 오르던 때가 있었지! 하며 힘듦을 이겨내는 사람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하며 함께 돌 가방을 메었다. 

사단법인 ‘청소년이 미래다’ 산하기관인 친구청소년쉼터 청소년들은 1박 2일 캠프 일정을 마친 뒤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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