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서는 설 연휴에도 구제역 차단을 위한 빈틈없는 방역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2일부터 김재종 옥천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유지한 채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점소독소가 차려진 옥천읍 문정리(가축시장 앞)(24시간 운영), 동이면 조령리(금강휴게소 부근), 안내 오덕리(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에서는 2일부터 하루에 20명의 공무원과 일용인부가 투입돼 강도 높은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던 농가 일제소독은 매일로 격상해 운영하고,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규모 농가와 축사 주변, 골목길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30~31일에 걸쳐 관내 소와 돼지에 대한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는 읍·면사무소 담당 직원을 통해 우제류 전체 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에 집중하며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2일과 5일에는 방역 근무로 설 연휴를 맞아야 했던 방역인부를 격려하기 위해 김 군수가 직접 거점소독소를 찾았다.

소독 시설을 둘러 보고 근무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군수는 “설날에도 구제역 차단을 위해 중요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근무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구제역 차단을 위해서는 방역이 최선책으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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