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0일 오후 대전시 인재개발원에서 새로운대전위원회와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대전의 힘찬 출발에 대한 다짐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정책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민선7기 실질적 원년인 새해 조직개편과 맞물려  새롭게 추진할 ‘2019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정책토론’과 대전의 10년 후의 모습을 계획하는 ‘2030 새로운대전 그랜드플랜 수립’을 구상하는 자리였다.

올해 첫 새로운대전위원회 정책워크숍은 1부 ‘2019년 실․국별 주요과제 토의’와 2부 ‘대전의 중장기 발전과제 발굴’로 나누어 경제․과학, 자치․공동체, 문화․관광, 복지․여성, 환경․교통, 안전․도시 등 6개 분과로 구분해 열띤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전시는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2014년 이후 대전의 인구 감소와 경제규모의 성장세 둔화, 최근 3년간 고용․실업률의 악화로 인한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신성장 산업 육성과 도시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하였다.

대전시는 이에 대해 2019년 시정방향을 △ 혁신성장 △ 시민주권 △ 균형발전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보편적 복지 등) 조성으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역점 추진과제 가운데 경제분야는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완성하기 위해 △ 대덕특구 재창조 △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 △ 수소․유전자․의약 신산업 육성 △ 권역별 스타트업타운 조성을 통해 대전을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주권분야는 △ 숙의민주주의 도입 △ 주민참여예산제 확대(’22년까지 200억)로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고 △ 지역균형발전기금 400억 조성 △ 역세권 개발 등으로 신-구 도심간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여건 마련을 위한 복지분야는 △ 대전의료원 △ 장애인구강진료센터 △ 국공립어린이집 100곳  확충으로 시민의 의료복지 안전망을 확충하고, 환경분야는 △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 가동 △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 국립산림휴양관광특구 조성 등 쾌적한 친환경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교통분야는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타면제 대상사업 선정(설계 착수) △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설계 △ 대전권 순환도로망 조기 구축을 통해 대전 공공교통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분야는 △ 2019~2021년 대전방문의 해 추진 △ 보문산 관광 거점화사업 △ 유성온천지역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 △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등 도시의 관광․문화의 기능을 대폭 확충한다.

대전시는 2부 분과토론에서 제시된 다양한 2020년 신규사업 및 중장기 대전 발전과제는 향후 대전시 ‘2030 새로운대전 그랜드플랜’에 녹여 10년 후 대전의 변화된 모습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2030 새로운대전 그랜드플랜은 올해 1월부터 대전세종연구원 연구과제로 추진돼 민선7기 1년인 6월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정책워크숍에서 “지난해 민선7기 출범이후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대덕특구 재창조에 대한 약속과 대전의 오랜 숙원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예타면제 대상사업 선정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새로운대전위원회 위원과 직원, 그리고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신 덕분인 만큼 민선7기 원년인 올해에도 더욱 분발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성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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