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가 10개 읍면을 순회 방문하면서 군정과 민원의 조화, 접점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군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면서 미래에 대한 확신을 전파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14일 청양읍을 시작으로 22일 장평면까지 7개 읍면을 방문했다.

김 군수는 이번 순방에서 정책변화가 가져오는 군민행복에 초점을 맞추었다. 청양군보건의료원 3과 신설과 전문의 배치에 따른 의료환경 변화, 경로당 운영비 증액 소식을 접한 노인층의 반응 등을 소개하면서 “더 나은 내일로 좀 더 빨리 움직이자”고 강조하고 있다.

김 군수를 반기는 주민들의 분위기는 18일 목면 순방에서 극적인 장면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7월 안심리에서 태어난 ‘리현(4)·리환(4)·리유(4,여)’ 세쌍둥이가 각각 꽃다발을 들고 김 군수를 환영한 것.

세쌍둥이의 부모 김대식·이혜라 씨와 목면 주민들은 흐뭇한 미소로 세쌍둥이와 김 군수의 만남을 지켜봤다.

김 군수는 부모와 함께 세쌍둥이를 품에 안고 “낳는 어려움보다 기르는 어려움 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출산, 육아, 보육, 학생교육 전반에 걸친 평생 지원책을 소개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이어 ‘산후 건강관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소식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순방을 통해 주민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것은 물 부족 문제 해결방안이다. 주민들은 소규모 저수지 조성, 대형관정 지원, 기존 저수지 녹조문제 해소방안, 하천수 활용을 위한 수로관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 군수는 “물 부족문제의 시급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대청호 상수원 공급을 위한 관로설치 현황, 금강 물을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 “우선순위에 따라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서둘러 추진하고 중장기계획이 필요한 것은 그것대로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군내 각 마을이 축산단지처럼 변하고 있다며 규제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