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는 1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어린이집연합회 및 KEB하나은행과 기초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이슈화된 사립유치원 공공성 문제를 계기로 여수시어린이집연합회와 151개 어린이집이 간담회와 설명회를 거처 이뤄낸 성과다.

협약 내용은 회계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위해 하나은행 클린카드와 One-stop 회계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클린카드는 사용시간 제한, 세입 항목 세분화, 지출결의서 자동연동, 카드사용액 1% 적립, 송금수수료 면제 등으로 예산의 투명성과 예산 절감, 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One-stop 회계 시스템은 KEB 하나은행이 무상으로 시스템을 구축·관리하고, 어린이집 원장 또는 교직원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회계 작업을 처리한다. 또 자동화 정산, 회계 검증, 경영분석 기능이 제공되어 어린이집 운영이 전문화·체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봉 시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회계관리프로그램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운영관리시스템이 도입되어 기대가 많이 된다”며, “하나금융은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사업을 지원해준 고마운 기업”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운영관리 시스템이 잘 정착·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시립미평어린이집 대체신축을 위해 1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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