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충청북도가 주최한 중미 B2B e-Trade 수출로드쇼가 파나마(수도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되어 총 31개사 바이어와 상담, 11,650천 달러(약 128억 원)의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행사는 (주)도하인더스트리의 판넬강화플라스틱, (주)한림의료기기의 응급키드 등 종합의료기기 외에 소방 및 구조사, 인조가죽제품 등으로 엄선된 도내 7개 업체 제품이 출품되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B2B e-Trade 행사는 인력, 예산 등의 제약으로 직접 해외방문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에게 해외 출장 없이 저비용으로 국내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1:1 인터넷 화상상담을 통한 수출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도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및 KOTRA 해외지부(kbc)와 함께 공동 추진함으로써 사전에 상품의 시장성 평가를 거친 후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여 상담회 당일 샘플 전시 및 상담을 전개하였다.

상담회가 열린 파나마(수도 파나마시티)는 수입 의존도가 높아 수입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가는 추세이다. 파나마는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중계무역이 발달된 지역(세계 2위, 중남미 1위)으로, 중미지역에서 경제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서비스산업이 전체 GDP의 70%, 고용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가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반면, 1․2차 산업은 취약하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파나마는 미국 달러를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중남미 금융센터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실물 및 자본시장이 개방적이며, 최근에는 한국산 자동차 점유율이 40%를 넘어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중남미 B2B e-Trade 수출로드쇼는 2010년에는 과테말라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2011년에는 페루와 파나마에서, 그리고 2012년 상반기에는 페루와 과테말라에서 개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충청북도는 해외 출장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B2B e-Trade 수출로드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수출경쟁력 있는 충북제품에 대해 호응이 좋은 중남미의 FTA협정체결지역(칠레, 페루, 콜롬비아)을 비롯한 인근 지역을 수출전략지로 삼아 무역사절단 파견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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