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공모 1차 평가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청주시는 2차 평가대상 지자체에 선정되지 못했다. 트램을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왔으며,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이미 수립되어 있는 부산광역시, 성남시, 수원시가 2차 평가대상에 선정됐다.

그러나 청주시는 트램 저변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의 의지를 확인, 앞으로 기회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트램시험선 현장체험과 강의 등으로 트램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요 교통거점간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거쳐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등 중장기적으로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7년부터 트램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실제 도로에서 실증노선 구축과 운영을 통해 국내 상용화 실적을 확보하고 트램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 공모사업에 청주시를 포함한 5개 자치단체에서 응모했으며, 청주시는 옛 청주역사에서 성안길 철당간구간 차없는 거리 약 1.1㎞, 트램도입으로 인한 갈등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으로 사업비 약 200억 원의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한편 친환경교통수단의 하나인 무가선저상트램은 자가용 수요를 흡수해 도로교통의 혼잡과 환경오염 등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로써 각광받고 있으며,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지하철이나 경전철 선로처럼 고가(高架)나 지하터널 위주로 건설되지 않기 때문에 도시경관 차원에서도 다른 대중교통수단보다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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