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기해년 새해가 밝은지도 어느 덧 열흘이 지났습니다.

지난 무술년 한해는 그동안 만연했던 지역사회의 냉대와 분열,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발견한 한해였으며,

이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신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 올해는 민선7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지난 1월 7일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최종 목적지인“시민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 도시 제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시정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힘찬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서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시장으로서 여러번 밝혔듯이“시장과 일천여 공직자는 항상 시민편에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다수 시민의 뜻에 따라서, 무엇보다도 공익(公益)과 대의(大義)가 바탕이 되는 민본(民本)행정을 기본가치로 여기고 열심히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시다사피, 최근 발생한 일련의‘환경 관련 집단민원’으로 인하여, 제천이 또 다시 갈등과 혼란 속에서 분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환경관련 인·허가 민원처리시 ‘시민의 행복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행정처분을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우리시의 존재 가치가 시민에 있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으며, 시민의 이해 없이 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사실을 가지고 지역갈등 및 이기주의를 조장하는 비합리적인 행위에 대하여는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강제2통 아스콘공장 증설 관련 복합민원은, 지난 해 12월 3일 지역의 레미콘업체로 부터 공장증설 승인신청서가 제출된 후, 현재 해당부서에서 행정절차가 이행 중에 있으며, 관련 법 및 공·사익 비교 형량을 검토하여 결정 할 사안이지만, 시민건강과 주거환경권이 최우선 보장되도록 처리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불거진 명도리‘폐기물재활용업체’이전 관련 민원은, 지난해 시와 의회, 업체,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 노력하고 양보하여 주거 지역이 없는 천남동 (사리골)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부지의 적정성 부분을 말씀드리면,

첫 번째, 주변지역 1Km지역 내 주거지역과 학교가 없고

두 번째, 지리적인 조건을 보면 산으로 쌓인 분지형상을 이루고 있으며,

세 번째, 폐기물운송차량이 주택가나 시내 간선도로를 통과 하지 않고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곧바로 진‧출입 할 수 있는 여건 등을 종합해 보면 다른 지역보다 훨씬 앞선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동 중인 사업장은 공정상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사업장으로, 지난해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대기시료 검사결과 판명된 사실입니다.

또한, 발생되는 소량의 폐수는 전량 타 지역으로 위탁처리 하고 모든 작업이 실내에서 이뤄짐으로 주변지역에 환경영향이 없으며, 이전하는 곳에는 실내에 집진시설도 갖추도록 업체에 권고하여 사업장 환경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강조하여 말씀드리면, 현재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재활용업체의 사리골 이전에 대한 문제는, 업체 가동 전 이뤄진 명도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지, 현재 업체에서 환경오염을 발생시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우리시에서는 지역민들의 환경피해 우려에 대한 특단에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현재 자원관리센터에서 3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는‘환경상 영향조사’와 병행하여, 이전 후 3년 동안 매년 환경상 영향조사를 실시하여 주변지역의 환경변화 추이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관리 할 계획임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시장인 제가 책임을 지겠다고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가장 합리적인 결정, 시민 불만을 최소화하는 정책결정은 아주 중요합니다. 때로는 행정은 시민 100%를 만족시킬 수 없는 어려운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가장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결정을 하였고, 여러분이 선택한 시장의 선택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폐기물재활용사업장 이전과 관련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시장으로서 책임을 지겠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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