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삼광사(주지 세운스님)는 지난 12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제5회 시민과 함께하는 새해맞이 희망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오후 10시부터 삼광사 지관전에서 진행된 새해맞이 행사는 판소리, 성악, 합창 등의 문화행사로 시작하여, 11시 40분경에는 각 자 불을 붙인 소원컵초를 들고 종각으로 모였다.

시민들과 불자들은 스님을 따라 대웅보전을 지나 53존불 대보탑을 돌며 새해 다짐과 소원을 기원했다. 이어 웅장한 법고의식이 행해졌으며, 자정이 되자 세운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시민들이 타종하며 힘찬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삼광사 주지 세운스님은 “참회를 통해 발심과 원력을 갖고, 허물을 돌이켜보며 다시는 그런 허물을 저지르지 않기 위한 다짐”이라며 “발심은 곧 새로운 삶을 사는 희망이 될 수 있다. 맞이하는 새해는 더욱 더 발심하고 발심하자.”고 조언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타종을 참여한 시민과 불자 1천 5백여 명에게 부산어묵과 부국화빵, 생강차를 무료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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