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운행하는 100원 브라보 행복택시가 운행 4년을 맞아 경남도의 2018 브라보 행복택시 활성화 및 택시운송사업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윤상기 군수의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2015년부터 운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브라보 행복택시는 그동안 47개 마을에 4만 591명이 이용해 농·어촌 어르신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남도의 브라보 택시와 통합된 브라보 행복택시는 2018년 대통령 공약사업인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으로도 시행됨에 따라 국·도비가 지원되고 있다.

군은 버스 승강장과 마을 중심지간 거리가 800m 이상인 자연마을도 행복택시 운행을 확대하는 한편 이용 횟수도 월 12회에서 15회로 늘려 2일에 1번 이상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9년간 개인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악양면 조현식 기사는 2018 경남도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에 선정됐다.

조현식 기사는 행복택시를 처음 운행하던 2015년부터 적극 동참해 그간 운행횟수 2,270회에 5개 마을 이용자 371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그는 택시운수업에 종사하면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바쁜 와중에도 마을이장을 맡아 지역에 봉사하는 등 지역주민에 밀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금도 마을 및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나들이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브라보 행복택시가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대상마을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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