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매포초등학교(교장 박용철)에서는 12월 27일 플리마켓 수익금 17만 4천원을 매포읍사무소에 기부하였다. 지난여름 매포초에서는 기부품을 자발적으로 수집하였고, 자원봉사학생들을 선발하여 가격을 직접 책정하였다. 그리고 이를 8월에 열린 마을 물고기잡기 축제에 부스를 마련하여 판매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대한 수익금 17만 4천원이 발생하였다.

이 수익금을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해 전교생이 모여 학교의 다양한 문제를 결정하는 다모임 활동을 통해 민주적으로 결정하게 되었고, 마을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정예림 학생은 “우리가 스스로 노력한 부분이 이렇게 마을의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생각보다 기부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이 활동에 함께 참여한 이강현 선생님은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었으면 한다. 또한,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도 충분히 자원이 될 수 있고, 이것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배움일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매포초는 앞으로도 생태환경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자원 절약을 주제로 아동이 스스로 활동을 결정하고 수업을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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