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내년부터 교원 업무 경감 차원에서 학교교육계획 책자 제출을 생략하기로 하고, 단위학교가 학생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위학교 자율운영 체제의 확립과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문화를 지원하고, 교육공동체 간 토론과 협업을 통한 수업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학교교육계획 책자 제출을 생략하게 되면 학기초 업무 경감 효과는 물론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교육과정 재구성이 상시 진행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학교별로 학교 교육과정이나 학교 교육활동과 관련해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가급적 정보 공시된 자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교육과정은 학교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교의 자율권 확대와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