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봉제산업 기반인 창신숭인 지역특화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추진한『소잉마스터 아카데미』참여교육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12.26~28일까지 신청사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도시재생을 지향하면서, 지역특화 일자리 발굴사업 모델로서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역의 소잉마스터(봉제장인)와 손을잡고 청년 패션메이커들에게 재단부터 봉제까지 산업현장의 기술을 전수하는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를 추진하게 되었다.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는 데님특화와 커스텀메이드 패션디자이너 2개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데님은 장소와 시대, 세대를 불문하고 유행하는 패션의 아이콘이지만 제작하기가 쉽지 않다. 특수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땅히 배울 곳이 없는 분야인데, 40년간 데님을 만들어온 창신동의 차경남 대표가 평생에 걸쳐 쌓아온 기술을 청년들에게 전수해 주셨다.

 커스텀메이드는 전통 한복기술과 서양식 의복을 접목시키는 과정으로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분야로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이혜미 선생님께서 기꺼이 강의를 맡아주셨다.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는 강사분들이 교육계획서를 직접 수립하고, 교육생 선발도 직접 면접에 참여하여 교육참여 동기, 지속적인 참여 가능여부, 향후계획 등 심층면접을 통해 열정이 보이는 청년메이커 24명을 선발했고, 8~12월까지 20주의 기간동안 도제식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대학 전공과정이 대개 3시간씩 15주 교육인데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는 80시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봉제산업의 특성, 동대문상가와 관계 등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원단을 고르고 재단하고 봉제까지 사업현장의 실무교육 위주로 진행되었고 그 결과물이 이 전시회에 담겨있다.

 특히, 데님교육 교육생 총13명중 2명은 개인 브랜드 회사에 취업을 하였고, 대학을 졸업한 교육생 중 6명은 아카데미 데님교육과정을 통하여 배운 기법 및 기술과 개인이 가진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접목하여 남성, 여성 청바지를 제작,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회는 시청사 1층 전시장에서 12.26(수)~12.28(금)까지 총 36벌의 의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강맹훈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은 결코 공공의 노력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이뤄나갈 수 없고 공공과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사회를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대안들을 만들어 가야하는 것으로,

지역의 자산에 청년의 열정이 더해진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는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으며, 아카데미를 통해 봉제산업 및 봉제인에 대한 인식전환은 지역에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도 활기를 찾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