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지난 19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문화원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하동문화원 가족 송년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송년행사는 하동힐링공연단과 화개 출신 가수 강학진씨의 식전 공연에 이어 문화학교 수료증 수여, 공로패 수여, 제27회 향토문화상 시상, 제22회 효자·효부상 시상, 송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봉사하며 다른 회원의 모범이 된 하동문화 지킴이 김영지·이행자씨와 회원 화합 및 회원 배가 운동에 적극 동참한 금성면 김영인씨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또한 화개예찬, 화개아리랑, 화개타령 등 예로부터 내려오는 토속적인 애환이 담긴 자료를 채굴·수록해 전파하며 전통문화 계승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화개 출신 안성업씨에게 향토문화상이 주어졌다.

그리고 옥종면에서 다문화 가정을 꾸리며 시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한국생활 적응에 모범을 보인 베트남 출신 박수현씨에게 효부상이 수여됐다.

노동호 원장은 “하동 문화융성의 가치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데 열정을 쏟아준 문화원의 모든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반세기의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활기찬 문화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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