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마련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17개 미술작품전시회 등을 개최해 인기를 끌었다.

충남도서관은 지난 4월 25일 한국미술협회 충남지회 작가들의 개관 기념 특별전을 개최하고, 백제 관련 콘텐츠를 주제로 VR 체험전을 열었다.

또 도서관 외부에는 내포 문화예술제 출품작을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23일부터는 지역 미술작가를 초청해 전시회를, 6월 19일부터는 도 기후환경정책과 주관으로 플라스틱 피해 사진전을 개최해 환경오염 실태와 플라스틱 재활용 방법을 알려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7월 6일부터 3주 동안에는 ‘북극곰 코다’ 그림책 시리즈의 원화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전시해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9월에는 충남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김환영·소중애·조혜란·김명석 등 충남 출신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미술 원화 작품과 작업도구, 소품 등 체험·참여형 전시를 열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같은 달에는 도와 일본 시즈오카현의 우호협정 체결 5주년을 기념해 도 기업통상교류과 주관으로 충남과 시즈오카현의 풍경사진과 공예품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10월에는 충남서예가협회의 한·중·일 서화전시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3국 작가들의 서예작품이 전시되고, 주말에는 서예 체험 행사도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남도서관은 이와 함께 지역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 무료 대관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8∼12월 8차례의 전시회가 개최돼 호응을 얻었다.

충남도서관 미술작품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도서관에 왔다 좋은 작품으로 수혈하고 간다”, “시험기간에 지쳐 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 “그림 속에서 생동감·환희·열정을 느끼고 간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방명록에 남기기도 했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미술작품 전시회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내년에도 다양한 기획전을 열고, 전시공간 대관도 확대 진행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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