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글배달교실 문해시화전’이 자리를 옮겨 안동병원 1층 로비에서 17일부터 26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시청 현관에 마련된 ‘한글배달교실 문해시화전’이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전시 연장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많아 장소를 옮겨 전시하게 됐다.

안동시가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화전을 열었는데 올해는 120여 점의 작품을 받아 시집을 발간했다. 이 가운데 40여 점의 작품을 엄선해 전시하고 있다.

안동병원 김영길 부장은 “어떤 전시회보다 감동적인 늦깎이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뿐 아니라 병원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을 것 같다”며 “전국 최초의 병원 내 행복학습센터인 반올림행복학습센터와 함께 작은 공연도 준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19년에는 한글배달교실 활성화와 문해교사의 더 나은 대우를 위해 예산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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