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대전도시철도 최초의 환승역인 용두역 신설 공사도 본격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용두역은 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과 용문역 사이 계룡육교 지하에 신설되며, 용두역 지상에 광역철도 역사가 신설되고 지상통로를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와 환승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도시철도 1호선과 광역철도의 환승은 용두역이 유일하며 사업기간도 광역철도와 동일하게 추진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용두역은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총사업비에 포함 관리되나 384억 원이 투입되며, 이를 위해 대전시는 2019년도 예산에 용두역 설계비 14억 원을 반영했다.

 설계비가 투입되면 2020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착공해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와 동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로써 도시철도 1호선은 기존 22개에서 23개역으로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침체됐던 용두·오룡 인근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 김종삼 첨단교통과장은 “광역철도와의 환승을 통해 도심내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계룡과 논산을 잇는 충청권과 연결되면서 광역교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계룡육교 지하에 도시철도 역사를 신설하기 때문에 고도의 공법이 요구되는 어려운 공사지만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와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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