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2월 14일 2018 하반기 제안 3차 심사를 실시해 최종 15건의 우수 제안을 채택, 이달 말에 있을 최종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청주시 상상발전제안 3차 심사는 2016년 3월 발족한 시민검증단 50명과 각 분야별 팀장급 공무원들로 구성된 실무심사위원 10명이 1차 시민투표와 2차 부서검토를 통과한 제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며, 심사위원들은 창의성, 효과성, 계속성, 파급력, 노력도 등을 검토하여 최종심사에 상정할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이다.

이번 심사에는 706건의 제안이 접수되어 248건이 1, 2차를 통해 상정되었으며, 금번 심사에서는 ‘번호판 영치사실 알림’을 비롯, ‘장애인 친화음식점 지정’,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장치 설치’, ‘소화전 5m내 주차금지 표시’, ‘횡단보도 파라솔형 그늘막 관리대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제안 15건이 선정되었고, ‘일반행정’, ‘보건복지’, ‘문화관광’, ‘건축환경’, ‘건설교통’의 5개 분과별로 3건이 선정되었다. 특히, 선정 과정에서 시민검증단은 제안의 필요성과 시민생활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등 시민의 직접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 제안제도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규모 시민검증단을 도입한 선도적인 제도이다. 청주시 제안제도 명칭이 ‘상상(想像)발전제안’이 아니라 ‘상상(相想)발전제안’인 이유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같이 들으면서 서로 머리를 맞댄다는 의미 때문이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15건의 제안도 시민들이 직접 가린 옥석인 만큼 이달 28일에 있을 최종심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아가 실행에 이르러 청주시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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