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년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총 구매액의 93% 이상, 금액으로는 2조 20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넓히는 사업으로, 도와 시·군이 구매하는 물품과 용역,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올해 도와 시·군의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2조 1000억여 원으로 설정했으며, 지난 10월 말 기준 공공구매액은 1조 9881억 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 달성을 위해 도는 종합공사 20억 원, 전문공사 3억 원 이상 공사 발주 시 3000만 원 이상의 자재를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제도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성능인증(EPC) 제품과 우수 조달물품 등 기술개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종합감사 시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및 지역제한 이행 여부를 살피는 등 공공구매 이행 실태도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한다.

도는 특히 도내 조달업체에 등록되지 않은 300여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컨설팅 등을 통해 조달 등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환율 변동 확대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달 미등록 중소기업의 조달 등록 및 나라장터 입점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13∼14일 보령 비체펠리스에서 도와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시·군 구매담당 공무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TP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 시책 구상 및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기업 지원 기관 합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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