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치과의료 취약지역 주민 구강건강수준 좋아져
부여군, 치과의료 취약지역 주민 구강건강수준 좋아져
  • 이경
  • 승인 2018.12.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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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올해 치과의료 취약지역 4개 마을을 선정해 3∼11월까지 ‘이(齒) 튼튼! 몸 탄탄! 교실’을 운영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구강건강 수준이 참여 전보다 월등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심층 분석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12∼‘16년) 부여군 65세 이상 주민의 ‘저작불편 호소율(현재 치아나 틀니, 잇몸 등 입안의 문제로 음식을 씹는데 불편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은 52.3%로 전국(43.3%)보다 9.0%나 높았으며, 지역 간 격차도 28.0%(가장 높은 지역 58.6%, 가장 낮은 지역 30.6%)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 내 구강보건인프라는 매우 열악해 2018년 기준 읍면별 치과의료 기관은 보건(지)소 포함 총 21개 중 부여읍 15개, 홍산면 3개, 구룡·임천·세도면에 각 1개가 있을 뿐 나머지 11개면은 전무하다. 치과의사 1인당 주민수도 2,763.4명으로 전국(2,046.6명)보다 무려 716.8명이나 많은 등 치과 의료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군에서는 지역 내 치과 의료관이 없고 구강건강 관리수준이 가장 낮으며 교통이 불편한 지역 노인들을 우선하여 기존 사업 방식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했다. 

공중보건치과의사 4명, 치과위생사 5명이 팀을 이루어 해당지역 보건지소 통합보건담당자와 이장·부녀회장과 협력해 약 20여명이 9개월 동안 마을을 찾아 기초검사부터 올바른 칫솔질 방법, 치면 세균막 검사, 술소도포 및 스케일링 등 마을별 15회에 걸쳐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특히 해당 지역 주민의 ‘저작 불편율’은 63.0%에서 40.6%로 22.4%, ‘치석제거 필요자율’은 58.3%에서 21.8%로 36.5%로 낮아졌고, 구강건강에 대한 주관적 생각이 ‘좋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0.5%에서 34.8%로 14.3%나 높아지는 등 프로그램 운영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올해 이룩한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미진한 부분은 보완 후 내년에는 더 내실 있는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