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청주공항의 11월 누적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약 224만명이라고 밝혔다. 노선별로 국내선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196만명, 국제선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28만명이다.

국내선은 전년대비 운항이 감편되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선은 중국노선 복항, 일본 등 신규노선 취항으로 증가하였으나, 예년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충북도는 연말까지 이용객은 전년보다 12만명이 감소한 약 245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은 충청북도의 노선 다변화 정책에 힘입어 오사카(주5회, 이스타항공), 오사카·괌(주7회, 제주항공), 타이베이(주3회, 이스타항공), 후쿠오카(주2회, 이스타항공, 운휴중) 총 4개 노선이 개설되었다. 12월말에는 삿포로 노선과 타이베이 노선이 추가 취항 예정이며, 오사카(이스타항공) 노선도 주1회 증편, 제주노선도 12월 중순부터 하루 1회 운항을 증편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노선(8개)*이 아직까지 완전히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신규노선도 운항횟수가 적어 공항 활성화 전기를 마련하기에는 아직 아쉬운 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주공항 활성화의 강력한 추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운항횟수를 동반한 노선 확대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거점항공사가 필요한 것이다.

현재 청주공항에서 여객과 화물을 각각 담당하는 ‘에어로K'와 ’가디언즈항공‘이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상황*이고, 내년 3월 중에 면허발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에어로K(여객) 11. 7. 신청, 가디언즈항공(화물) 11.14. 신청

지난달 충북도를 비롯한 청주시, 충북상공회의소연합회, 충북관광협회 등 도내 기관·단체에서 면허심사 관련하여 거점항공사 필요성에 대해 이해관계인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하였다.

충북도가 제출한 의견서에는 그간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충북도의 노력 및 앞으로의 계획, 풍부한 여객·화물 항공수요 등 배후도시 여건과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역할 등 청주공항 성장 여건을 담았으며, 청주공항 거점항공사가 지역 및 국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지역 여론을 제시하였다.

이준경 관광항공과장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는 항공산업 성장 및 공항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및 국가경제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라며

“충청권은 항공을 전공한 청년들이 풍부하여 지역기반의 항공인력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한 항공운송업의 연관산업 발전과 반도체·화장품·바이오 등 항공수출 유망산업도 집약 성장할 것이다. 두 거점항공사의 3년간의 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으로 약 9,977억원의 생산·부가가치 및 1,872명의 취업이 유발되는 등 지역 및 국가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운항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충북연구원)

“더욱이 충청권을 비롯한 중부권역 국민들의 항공교통 이용 편익(시간·경비 절감)이 증진이 되고, 충청권 및 이남지역 수출입 기업도 인천공항 대신 청주공항을 이용하여 많은 육상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청주공항이라는 신규 항공시장 조성, 국가항공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등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앞으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거점항공사 유치 등 노선 다변화, 교통망 및 대중교통 등 접근 인프라 확충, 여객·화물터미널 신축 등 공항시설 확충 등 국가정책 반영에 민·관·정이 공동 협력하여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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