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보건소가 정부 및 충청북도가 주관한 각종 평가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보건사업의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금연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평가에서 각각 상을 받은데 이어, 7일 열린 충북지역 암관리사업 평가대회서도 재가암 환자 관리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한 단계 더 상승한 쾌거다.

이 대회는 충북도와 충북지역암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각 보건소에서 추진해 온 암관리 사업의 우수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우수기관 포상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군보건소는 방문간호사 및 각 보건지소 공무원들이 암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한편, 환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일상으로의 안정적인 복귀를 돕기 위해 심리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방문보건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로 영양보충식, 비타민제, 장루물품 제공과 함께 주기적인 기초 검사, 건강 상담과 교육 등을 진행했다. 

암 환자 자조모임(핑크리본 자조모임, 장루 및 일반암환자 자조모임)도 총 20회에 걸쳐 4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건강정보와 함께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을 쏟았다. 

거리가 멀어 전문적인 보건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는 청성·청산지역 44명을 대상으로 원거리 자조모임을 운영하는 등 환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자가 관리 능력향상에 도움을 줬다. 

환자 간호에 따른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들을 위한 특강을 두 차례 실시하며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기여했다. 

보건소 육혜수 방문보건팀장은 “앞으로 군민들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하며 “동시에 환자와 가족들의 암 극복 의지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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