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기술 분야 세계 3대 국제회의 중 하나인 ‘시그래프 아시아 2020’을 유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대구시가 시그래프 아시아 2020(ACM SIGGRAPH Asia 2020)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해 10월초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실사단이 방문하여 대구의 컨벤션 인프라를 시찰한 후,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고 있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8 개막식에서 본회 이사회 의장인 용쯔리(Yong Tsui Lee) 교수의 공식발표를 통해 대구가 시그래프 아시아 2020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시그래프 아시아 2020에는 컴퓨터 그래픽스 및 비주얼라이제이션 관련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학계 관계자 등 50개국 6,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기술 관련 국제회의 및 전시회인 시그래프 아시아 2020은 미국 컴퓨터 협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ACM)의 컴퓨터 그래픽스 분과에서 주최한다.

시그래프 아시아는 1974년부터 개최한 시그래프의 아시아 지역 행사로 유럽의 유로픽스(EUROPICS, 매년 4월 개최), 미주의 시그래프(SIGGRAPH, 매년 8월 개최)와 더불어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 세계 3대 컨퍼런스이다.

대구시는 국제회의 유치 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배영철)와 시그래프 아시아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ACM SIGGRAPH Asia CAF) 위원으로 활동해 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추혜진 교수,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회장 김동호 숭실대 교수), 한국관광공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함께 유치추진단을 꾸려 활동하였으며 타 후보지였던 싱가포르, 대만 타이베이와 치열한 경합 끝에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

대구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된 이유로는 대구에는 수도권과 더불어 ICT 관련 기업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점과 지역 인근에 다양하게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강점으로 작용하였으며, 본 행사에 대한 대구시, 대구컨벤션뷰로 및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열정적인 지원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시그래프 아시아는 3D 인터랙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에서 확장된 기술인 증강휴먼(Augmented Human, AH), 로보틱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분야의 신제품 시연, 쇼케이스, 학술발표를 비롯하여, 컴퓨터 애니메이션 및 비주얼 이펙트(Visual Effect) 분야 페스티벌인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CAF)과 3D 게임, 관련 분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산업 글로벌 기업인 픽사, 소니, 델, 화웨이 등이 참여하는 전시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행사는 의료영상, 자율주행자동차, 게임,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등 컴퓨터 그래픽스 및 비주얼라이제이션 전반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첨단 기술을 지역 산업계에 도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시는 현재 일본 도쿄에서 개최 중인 시그래프 아시아 2018에 대구컨벤션뷰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함께 참가하여 2020년 개최도시로 선정된 대구를 홍보하고 있으며, 시그래프 아시아 2020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해외 주요인사 및 기업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행사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시그래프 아시아 2020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추혜진 교수는 “본 행사의 유치는 대구가 컴퓨터 그래픽스, 게임,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대구에 위치한 관련 기업들에게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그래프 아시아 2020 개최는 대구의 첨단산업 관련 기술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대구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IoT 및 로봇산업을 발전시킬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참가자들에게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 성과를 선보이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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