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면 대치마을(이장 정경옥)은 지난 4일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이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화합한마당 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대치마을은 전체주민 182세대 343명 중 20.4% 29세대 70명이 2010년 이후 귀농·귀촌해 산딸기·딸기·참다래·장미 등 고소득 작목으로 영농정착을 이루며 ‘귀농·귀촌하기 좋은 1등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100여명과 귀농·귀촌인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귀농·귀촌인 소개, 지역주민 환영사, 귀농인이 직접 키운 장미꽃 전달식,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주민 대표와 귀농·귀촌인 대표가 함께 ‘대치마을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앞으로도 대치마을 화합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정경옥 이장은 “귀농·귀촌인이 점점 늘어나 지역주민과 소통의 시간이 필요하던 시점에 하동군의 화합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화합한마당 행사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귀농·귀촌인을 맞아들이는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삼권 면장은 “가장 성공적인 귀농·귀촌은 지역주민과 하나 되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이 영농정착뿐만 아니라 마음도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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