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업 6차 산업화 사업을 통해 지원·육성한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172곳을 대상으로 안테나숍 운영, 대형 유통업체 기획 판매, 충남농촌융복합산업대전 개최, 제품 디자인 개선 등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1곳 당 매출액은 지난 9월 말까지 8억 2,500만 원, 총 1,419억 3,000만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92억 1,500만 원에 비해 10% 가량 증가한 규모다.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매출액 상승은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설치한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판매장 6곳에서는 41개 경영체가 입점해 2억 4,200만 원의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또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롯데아울렛 부여점 등에 설치한 안테나숍에서는 13억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충남 대표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과 연계한 지에스숍과 씨제이몰, 위메프몰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기획특별관에서는 ‘충남 산해진미’ 코너를 운영, 3억 3,2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여에서 개최한 ‘2018 충남농촌융복합산업대전’에서는 104개 경영체가 참여, 다양한 6차 산업 제품을 선보이며 5억 원의 매출과 51만 4,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리며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잠실점에서 연 충남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상품전과 설·추석 명절 우수 농식품 홍보 카달로그 제작·배포 등도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추욱 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매출액 증가는 각 경영체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제품 품질을 향상시켜 인지도를 높이고, 더욱 성장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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